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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의 위엄'' 박정환, 크라운해태배 우승
결승서 2-1로 신진서 꺾어
  • [크라운해태배]
  • 뉴스제공 : 사이버오로 / 김수광 2018-02-11 오후 9:06:07
▲ 만 25세(1992년생) 이하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열린 크라운해태배에서 박정환 9단은 이번이 첫 출전이면서 마지막 출전기회였는데 우승을 일궈냈다.

박정환 9단이 한국랭킹 1위다운 포스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한국랭킹 1, 2위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크라운해태배에서 박정환 9단이 신진서 8단을 누르고 우승했다. 1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끝난 2017 크라운해태배 결승3번기 3국에서 박정환이 신진서에게 135수 끝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1국에선 박정환이 21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둿으며, 2국에선 신진서가 203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최종국은 신진서가 중반까지 우세했고 중앙을 역점을 두고 있었는데, 박정환이 중앙을 부수는 동시에 요석까지 잡으면서 갑자기 바둑이 끝났다. 오후 6시30분에 시작해 1시간5분 만에 종료됐다.

▲ 결승 최종국. 신진서(왼쪽)-박정환.


박정환은 국후 “초반은 나의 행마가 무거워 불리했다. 너무 형세가 좋지 않아서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려봤는데, 결국 중앙을 돌파하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쳐서 바둑이 싫어지거나 그만두고 싶어지는 때가 있는가’란 물음엔 “많이 있다. 세계대회 중요한 판에서 지면 힘들다. 인터넷 댓글을 보다가 심하게 비난하시는 걸 보면 더 힘들다. 그러나 지금은 마음이 많이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 복기 장면.


▲ 바둑TV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박정환은 새해 시작이 좋다. 2018 하세배 한중일 바둑쟁탈전과 크라운해태배까지 우승하는 등 1개월 11일 동안 9승 1패를 기록하며 상금 4억 6350만원을 확보했다.

만 25세(1992년생) 이하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남자부 55명, 여자부 14명이 예선에 참가한 가운데 스위스리그 5회전으로 남자부 24명, 여자부 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30명의 예선 통과자와 본선 시드를 받은 박정환, 신진서가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를 거쳤다.

2017 크라운해태배 시상식은 22일 오전 11시 30분에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한 ‘2017 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피셔방식(시간누적제)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를 주었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다.

▲ (박정환) "2국을 두기 전에 인터넷 대국을 너무 많이 했더니 2국에서 손이 너무 빨리 나왔고 실수도 많이 했다. 그래서 오늘 3국에서는 자제했다."


▲ - 박정환 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고 다음 세대를 어떻게 부담을 느끼나?
“그런 부담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걸 좀 못 느껴서 실수가 나오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오히려 긴장을 더 해야 도움이 될 것 같다.“

- 중국 98년생 기사인 구쯔하오나 셰얼하오 선수가 연달아 세계대회 우승을 하고 있는데, 초조해지거나 하지는 않는가?
“2016년 세계대회에 성적이 좋았는데 기회를 많이 놓쳤다.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앞으로도 세계대회가 많이 남아있기에 참고 기다리면서 노력하려고 한다.”


▲ (박정환) “나이 제한으로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출전이었는데 우승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재미있는 대회를 마련해 준 크라운해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신진서.


▲ 이날 바둑TV에서 해설한 목진석 9단은 “신진서 8단이 우세한 흐름에서 선수교환 하나를 아낀 것이 화근이 됐고 박정환 9단이 빈틈을 정확히 찌르면서 바둑이 순식간에 역전됐다.”면서 “수수도 짧고 대국시간도 짧았지만 굉장히 밀도 있는 대국이었다.”고 평했다.


▲ 최종국의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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