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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더 센가? 종합전적 6-0으로 이기다
여자vs시니어 대결에서 1, 2차전 모두 3-0 완봉승 거둔 여자팀
  • [챔피언스컵]
  • 뉴스제공 : 사이버오로 / 오로IN 2018-01-12 오후 3:42:11
▲ 시상식 후 포항 포스코켐텍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며 우승을 자축하는 장면. 왼쪽부터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조혜연 9단, 김채영 3단, 이영신 감독, 강다정 초단

여자 바둑리그와 시니어 바둑리그 우승팀 간 왕중왕을 가린 대방건설배 챔피언스컵의 주인공은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 포스코켐텍에 돌아갔다.

12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대방건설배 2017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대방건설배 챔피언스컵 3번기 2차전에서 포항 포스코켐텍(감독 이영신)이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에 3-0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스컵 정상에 올랐다.

전날(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포스코켐텍은 3-0 완승을 거뒀다.

▲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김채영.


▲ 어제는 조치훈, 오늘은 장수영을 차례로 이겼다.


▲ 뒤이어 승전보를 전한 강다정. 강다정의 승리로 여자팀의 우승이 확정됐다.


▲ 강다정을 상대로 269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 5.5집 패한 강훈.


▲ 대역전극이 펼쳐진 조치훈-조혜연 대국.


▲ 조혜연은 국후 이영신 감독과의 대화에서"이 바둑을 어떻게 이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 "이번엔 졌지만, 내년에 시니어 팀이 다시 우승해서 여자팀과 한 번 더 붙어보고 싶다."라고 말한 조치훈은 이어서 "이번에 시니어 팀이 져서 너무 아쉽다. 정말 다시 한번 붙고 싶다."라고 강조하며, 대방건설배 왕중왕전 챔피언스 우승컵 탈환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약 15분 가량에 걸친 복기를 나눈 두 기사.


▲ 승부처를 되짚어보던 중, 곧바로 준비 된 시상식을 준비를 위해, 아쉽지만 복기를 끝낸 조치훈-조혜연.



포스코켐텍은 주장 김채영 3단이 장수영 9단에게 13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선취점을 올렸고 이후 강다정 초단이 강훈 9단에게 269수 만에 흑 5집반승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던 조혜연 9단과 조치훈 9단의 경기에서는 조혜연 9단이 막판 조치훈 9단의 1집 끝내기 실수를 틈타 238수 만에 흑 반집 역전승을 거뒀다.

어제와 오늘에 걸친 총 6판의 대국은 바둑TV에서 1월 15∼17일 오후 10시부터 녹화 방영한다.

경기 후 포스코켐텍 이영신 감독은 “승리할 것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이렇게 크게 이기게 될 줄 몰랐다”며 “승패를 떠나 의미 있는 이 대회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팀의 맏언니 조혜연 9단은 “개인전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은데 단체전에서는 팀과 팬들의 성원으로 계속 이기는 것 같다”면서 “존경하는 조치훈 9단과 처음 만나 역전승했는데 조치훈 사범님처럼 훌륭한 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15년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출범과 동시에 창단한 포스코켐텍은 2015년 준우승, 2016년 3위를 차지했다. 김채영 3단과 조혜연 9단 ‘투톱’이 팀을 이끌고 강다정 초단과 중국 용병 리허 5단을 새로 영입해 창단 3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었다.

포스코켐텍은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여수 거북선을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KH에너지는 2017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에서 상주 곶감을 2-0으로 완파하며 우승했다.

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의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졌으며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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